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경찰 '신은미콘서트 폭발물 투척' 단독범행 결론(종합)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고교 3년생 오모(18)군이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 안에서 꺼내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이 사고로 매캐한 연기가 나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신은미·황선씨의 토크 콘서트장 폭발물 투척사건은 구속된 오모(18·고교 3년)군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결론났다.

익산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는 오군 1명뿐이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일 오군의 동선과 휴대전화 통화목록, 버스 내부 CCTV 등 여러모로 조사한 결과 공범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군은 버스를 타고 범행 현장까지 왔으며 혼자 버스에 탑승하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북한에 대한 애증'에서 비롯된 단독범행으로 2차 범행 계획에 대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황선씨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군이 회사에서 퇴근 후 범행 현장에 가기까지 동행한 친구와 직장동료 3명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공범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터뜨려 2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오군에게는 폭발성물건파열치상과 건조물침입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sollens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아수라장 된 신은미·황선 콘서트 (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10대 학생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인 뒤 투척해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14.12.10 sollenso@yna.co.kr



연합뉴스

아수라장 된 신은미·황선 콘서트 (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0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10대 학생이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 안에서 꺼내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냄비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불이 나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014.12.10 sollenso@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