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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내 딸 팔아요” 30대女에 성금 1억원···사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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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남편의 치료비를 위해 자신의 딸을 팔겠다는 여성에게 1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고 중신넷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푸저우시 한 공사장에서 고공작업을 하다 추락해 뼈 골절 중상을 입은 남성의 아내가 “남편 치료비를 위해 한 살짜리 제 딸을 팔겠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 여성의 사진은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남편 구하려는 딸 인신매매녀’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30대 엄마는 한살배기 딸을 팔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 여성은 “남편 수술비를 책임져야 할 사업주는 연락조차 안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곳곳에서 성금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이 여성을 위해 모인 성금은 60여만위안(약 1억800만원)에 달했다.

여성은 중신넷과의 인터뷰에서 “이 돈만으로도 남편이 수술받기 충분하다”며 “더이상 성금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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