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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인터스텔라' 1000만 코앞…관객 빨아들이는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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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인터스텔라'가 10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블랙홀, 웜홀, 상대성 이론 같은 생소하고 골치 아픈 개념이 나오는 영화인데도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습니다.

보도에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의 누적 관객이 이번 주말로 990만을 넘어섰습니다.

개봉 한 달 반이 지나면서 관중 동원이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주중에 10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화로는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어 3번째, 국내 영화까지 합치면 13번째 1000만 영화가 됩니다.

스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은 인터스텔라는 블랙홀, 상대성 이론 같은 어려운 과학 개념을 실감나게 표현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때문에 과학 공부 목적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어른 관객이 유독 많았습니다.

[허욱(아버지)·허성민(아들)/서울 미아동 : 과학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즐거운 영화라고 생각해요. 로켓을 타면서 우주를 여행하는 모습이 재밌었어요.]

[이종필/고려대 물리학 교수 : 블랙홀을 시각화한 장면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작업을 통해서 구현했어요. 상대성 이론에 따른 시간 지연을 극적으로 보여준 영화입니다.]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정작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열풍까지 불러일으킨 데 대해 한국 관객 특유의 '쏠림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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