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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광석 명곡들, 소외계층 어루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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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랑나누기 공연캠페인

여명학교 학생·역촌노인복지센터 어르신 등 200명 초청

뮤지컬 '그날들' 무료 관람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사랑했지만’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등 가수 김광석(1964∼1996)의 명곡들이 추운 연말 문화소외계층에게 온정을 나누는 화음으로 울려퍼졌다. 이데일리가 주최한 ‘사랑나누기 공연캠페인’이 열린 뮤지컬 ‘그날들’의 공연현장이다.

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열린 ‘사랑나누기 공연캠페인’은 22회째.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향유와 여가활동에서 소외된 이웃·가족과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데일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뮤지컬 ‘애니’ ‘맘마미아’ ‘맨 오브 라만차’ ‘광화문 연가’ ‘조로’ ‘황태자 루돌프’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캠페인이 지속돼왔다.

이날 사랑나누기 공연캠페인에는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여명학교와 역촌노인복지센터 어르신 등 평소 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드물었던 문화소외계층 200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따뜻한 점심을 함께한 후 뮤지컬 ‘그날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여명학교 학생 대표들은 공연 후 무대 위에서 이날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 이건명·오종혁·김지현 등 주연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각별한 추억을 남겼다.

내년 1월 18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그날들’은 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 한 주크박스 창작뮤지컬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좇는 청와대 경호원의 이야기다.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6%, 관객 14만명을 모으며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연에는 주인공인 정학 역에 배우 배우 유준상·이건명·최재웅·강태을, 무영 역에 김승대·오종혁·지창욱·규현이 캐스팅됐다. 여주인공인 그녀 역에는 김지현·신다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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