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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첫 보복 공습…이 "하마스 로켓포 공격에 대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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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지난 여름 가자전쟁 이후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시설에 첫 공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전날 발사된 로켓탄이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떨어지자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습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켓포 공격에 의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하마스의 훈련장이 있는 가자지구 칸 유니스 지역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공습으로 다친 사람이 있는지는 즉시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의 피터 러너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안보를 해치고 민간인의 신변을 위태롭게 하는 어떤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올해 여름 50일간의 전쟁을 벌였다. 당시 전쟁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수많은 로켓포와 박격포를 발사했고 이에 이스라엘은 공습을 펼치고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2100명 이상이 숨졌고 이스라엘 군인 66명, 이스라엘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앞서 전날 오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 강 서안의 투르무스 아야 인근 군 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이 충돌했다. 이 충돌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최근 유럽연합(EU) 법원이 하마스를 EU의 테러단체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결정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휴전 후 첫 보복 공습이 벌어졌다. 당시 EU의 결정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는 살인 테러조직이라며 하마스를 즉각 테러단체 명단에 다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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