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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천, 새로운 사령탑에 이임생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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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인천이 21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임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 인천 제공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임생 감독(43)을 인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은 21일 "이임생 감독이 새롭게 인천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선임 배경에 대해 "인천 출신으로 선수와 코치로서 K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텃세가 심한 외국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임생 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공부하는 지도자인 이임생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에서도 먼저 다가가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국내와 해외 무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임생 감독은 1994년 유공코끼리축구단에서 K리그에 데뷔했으며,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콘스(현 부산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1992년, 1996년 올림픽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국가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전에서는 머리 부상에도 붕대를 동여매고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어 화제가 됐다.

은퇴 후 수원 삼성에서 지난 2003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임생 감독은 2005년까지 트레이너로 활약했고 2006년 코치로 승격됐다. 이후 7년간 두 번의 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싱가포르 리그의 홈유나이티드F.C.의 감독을 맡으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싱가포르에서 최장수 외국인 감독으로 활동하며 지난 5년 동안 두 번의 FA컵 우승과 두 번의 리그 준우승을 일궈냈다.

이임생 감독은 귀국하는 대로 내년 1월 초에 시작되는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감독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하는 등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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