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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알자지라 "미군, IS와 첫 지상전".. 미 정부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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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파병된 미군이 이라크 정부군의 작전을 돕는 과정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직접 교전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군과 IS가 지상에서 교전한 첫 사례가 된다. 그러나 미군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를 부인했다.

알자지라는 이라크 경찰간부가 전화통화에서 “미군이 이날 이라크 안바르주 알바그다디 지역에서 IS와 교전했다”고 말했으며, 미군 중부사령부도 이를 인지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보도했다. IS와 교전한 미군은 안바르주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주둔했던 병력이며, 당시 이라크군의 강하 침투를 돕던 중이었다. 미군은 알아사드 공군 기지에 군사 고문단과 군사훈련 담당 인원을 보내 이라크군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미군 고위 관계자는 “이라크에 파견된 군인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언제든 교전을 벌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IS와 교전을 벌였다는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했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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