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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朴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등 여러 방안 놓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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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초 신년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형식과 관련해 기자회견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낮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와 관련해 "여러 방법을 두고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브레인스토밍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초 신년구상과 마찬가지로 대국민담화 형식으로 발표를 하는 방식이나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에 답하는 방식 등 다양한 형식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2년차를 맞아 지난 1월 6일 첫 기자회견을 갖고 신년구상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바 있다. 또 대북문제 및 동북아 관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개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정상회담을 계기로 갖는 공동기자회견 외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기회는 마련하지 않았다.

취임 이후 세 차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적이 있지만 따로 질문을 받지는 않았고 지난 11월 다자외교 일정을 마친 뒤 귀국 비행기 내에서 간담회 형식으로 일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한 정도였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 내년 초 국정구상을 발표하고 현안에 대해 입장을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다만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아직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는 중이지만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단계임을 분명히 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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