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가 구단 역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남미 챔피언 산로렌소 데 알마그로에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레알은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라 데시마(10번째 우승)’를 비롯해 코파 델 레이, UEFA 슈퍼컵, 클럽월드컵 등 4관왕을 차지했다. 그들이 놓친 2개의 타이틀은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2014 스페인 수페르코파다. 이 두 대회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해에 4관왕에 오른 건 구단 창립 112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믿기 힘든, 그리고 영원히 잊지 못하는 한해였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Increíble, inolvidable. Ojalá 2015 sea como 2014)”고 말했다
안첼로티의 레알은 4관왕 뿐 아니라 팀 최다 연승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레알은 현재 22연승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3연승만 더 하면 2011년 브라질 쿠리치바가 세운 24연승을 넘어 세계 최고 연승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이제 레알은 스페인으로 돌아가 프리메라리가 2014-15시즌 우승을 위해 더욱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다.
[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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