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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北, 애기봉 점등식 재개 움직임에 반발…보복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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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21일 우리측 일각의 김포 애기봉 점등식 재개 움직임에 반발하며 보복행위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선인민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이날 보도문에서 "지금도 동족대결에 극도로 피눈이 된 남조선괴뢰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앞에서는 심리전용 애기봉 등탑 건설과 점등식을 포기한다고 선포했지만 뒤에서는 반공화국 심리전의 일환으로 등탑 건설과 점등식을 재개해보려고 광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령부는 "지금 괴뢰군부 호전광들이 내년 3월부터 종전의 것보다 더 높은 등탑을 건설할 계획을 공개해대고 반동종교단체들이 모금놀음을 벌이고 있는 것은 반공화국심리모략행위에 더욱 광분하려는 박근혜패당의 흉심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철두철미 박근혜패당의 동족대결야망의 산물인 애기봉 점등식은 우리 전연군인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며 직접적인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사령부는 그러면서 "다른 곳도 아닌 군사분계선일대에서 그것도 우리 전선 군 장병들의 면전에서 해괴한 심리전대결극을 벌려놓는다면 절대로 스쳐 지나지도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리 전선군 관하 장병들은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괴뢰들이 군사분계선일대에서 대북풍선작전을 기어코 강행한데 대해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보복의지가 어떠한가를 행동으로 보여준바 있다"며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이미 초강경 대응전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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