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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가수 현미 등 건보료 고액 체납자 1832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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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의사·변호사·건축사 등 전문직 110여명 포함

뉴스1

원로가수 현미씨./© News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 등 건강보험료 상습·고액 체납자 1832명의 인적사항이 공개됐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건보료 상급·고액 체납자 명단'을 보면 현미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건보료를 총 1509만원 체납했다.

현미씨는 체납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금액까지 포함하면 55개월간 총 2350여만원의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은 "현미씨는 연간 종합소득이 1488만원이고 3억5000만원짜리 전셋집에 살고 있다"며 "집 근처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면서 소득이 있으나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건보료 상급·고액 체납자들에게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주고 재산 상태 등 납부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나 명단이 공개된 사람들은 납부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건보공단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현미 측은 사기를 당해 월세를 살고 있고 올 초에 집에 도둑이 드는 등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납부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전문직인 의사, 변호사, 건축사 110여명의 상호와 주소도 함께 공개됐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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