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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제시장', 개봉 4일만 110만명...중장년층 극장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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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손남원 기자] 천만감독 윤제균이 연출하고 믿고 보는 황정민-김윤진 주연의 감동 드라마 '국제시장'이 개봉 4일만에 관객 110만명을 돌파하며 순풍에 돛달았다. 개봉 첫 날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3'에 뒤져 2위로 출발했던 '국제시장'은 입소문을 타고 이틀째 역전에 성공하더니 내리 3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44만 2,295명 관람으로 누적 관객수 110만 696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통했다. 2위 '호빗: 다섯군대전투'는 41만5,544명으로 누적 94만9,239명을 기록중이다.

'국제시장'의 올 겨울 흥행 돌풍은 웃음과 감동, 그리고 눈물이 교차하는 탄탄한 스토리가 최근 영화 흥행에서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중장년층을 움직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 그려낸 영화. 흥남 철수, 파독 광부, 베트남 전쟁 등 대한민국 현대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은 중장년층이 100% 공감가는 '국제시장'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극 중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의 모습은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중장년층의 공감도 불러일으키며 영화의 흥행 돌풍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남녀 연기파 배우 첫 손가락에 손꼽히는 황정민 김윤진의 열연에 이어 오달수 라미란 등 조연들의 감칠 맛 나는 연기도 영화를 보는 재미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도 생애 최고의 연출로 인정받을만한 멋진 작품을 이번에 선보였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 그려낸 영화.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라미란이 열연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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