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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2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명작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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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김형원]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인 게임시장은 이제까지 수많은 양질의 게임을 탄생시켰다. 비디오 게임이 걸어온 역사 속에는 그 시대와 함께 사라진 명작도 있지만, 이제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있는 게임들도 제법 많다.
팩맨 시리즈 (1980년)
게임 '팩맨'은 동그란 모양의 주인공 캐릭터 팩맨이 몬스터를 피해가며 도트를 먹는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인베이더'의 폭발적인 인기로 슈팅게임이 난립하던 시절 여성 게임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당시 만연하던 슈팅게임과 다른 재미,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통해 1980년대디즈니 미키마우스에 견줄 만큼 일본과 미국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팩맨 게임은 지금도 스마트폰, 태블릿용으로 개발된 버전이 나오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모드를 추가해 원작과 다른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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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시리즈 (1981년)
'울티마'는 게임 개발자 리처드 게리엇이 오리진이라는 회사 이름을 세상에 내놓았던 PC용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위저드리' 시리즈가 던전RPG의 원조라면, 울티마 시리즈는 2D 필드RPG의 원조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시리즈는 넘버링 기준으로 9탄까지 등장했으며, '울티마 온라인'과 같이 온라인RPG로도 개발돼 서비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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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시리즈 (1984년)
'테트리스'는 떨어지는 블록 퍼즐게임의 원조다. 1984년 6월 러시아의 알렉시 파지노프가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 시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락실용 테트리스는 일본 세가(SEGA)가 시스템16기판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테트리스 게임은 아직도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미국의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를 통해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져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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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시리즈 (1985년)
닌텐도를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임이 바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다. 이 게임은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패밀리컴퓨터'용으로 만들어진 액션 게임으로 지금도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의 주인공 '마리오'는 1981년 오락실용으로 등장한 '동키콩'에 최초로 등장했으며, 지금까지 닌텐도가 만든 다양한 게임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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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시리즈 (1986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함께 닌텐도의 간판 타이틀로 인정받고 있는 게임이 바로 '젤다의 전설' 시리즈다. 최초의 작품은 1986년 패밀리컴퓨터용으로 등장한 액션 어드벤처/롤플레잉 게임이다. 젤다 시리즈는 액션성이 강한 게임이지만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특징이다. 닌텐도는 가정용게임기 Wii U용으로 젤다의 전설 최신작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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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퀘스트 시리즈 (1986년)
'일본의 국민게임'이란 칭호를 얻었던 대표적인 롤플레잉 게임이다. 최초의 작품은 1986년에 패밀리컴퓨터용으로 출시된 드래곤퀘스트다. 캐릭터 디자인은 '드래곤볼'로 유명한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담당했다. 게임은 필드와 던전을 모험하는 전형적인 2D 롤플레잉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드래곤퀘스트X'란 이름을 걸고 MMORPG스타일의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용으로 과거 작품을 이식해 앱스토어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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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시리즈 (1987년)
'이스'(YS)는 게임회사 일본팔콤의 대표작이다. 첫 번째 작품은 당시 NEC의 퍼스널컴퓨터인 PC-8801용으로 제작된 액션 롤플레잉게임이다. 시리즈는 넘버링 기준으로 7탄까지 만들어졌으며, 많은 파생작품을 탄생시켰다. 게임 그래픽은 2D 그래픽으로 시작돼 최근에는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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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1987년)
1987년 스트리트파이터 첫 번째 작품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이 게임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공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1991년 스트리트파이터2의 등장은 격투게임 장르의 빅뱅을 가져왔다.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는 2탄을 기준으로 여러 종류의 파생 작품이 탄생됐다. 3탄에서는 격투게임 마니아들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스트리트파이터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3D그래픽으로 탄생된 '스트리트파이터4' 등장부터다. 현재 게임 개발사인 캡콤은 최신작은 '스트리트파이터 5'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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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시리즈 (1987년)
'록맨'은 캡콤이 만든 대표적인 액션 게임이다. 첫 작품은 1987년 패밀리컴퓨터용으로 등장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메가맨'(MEGAMAN)이라 불린다. 캡콤의 발표에 따르면 록맨 시리즈는 2014년 6월을 기준으로 모두 131작품이 등장했으며 게임 누적판매 수는 3000만장이 넘는다고 한다. 록맨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나후네 케이지는 캡콤을 떠난 뒤 록맨과 비슷한 액션게임인 '마이티넘버9'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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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 시리즈 (1987년)
일본에서 탄생된 롤플레잉게임 중 대한민국 게이머들에게 가장 유명한 게임이 바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다. 첫 작품은 패밀리컴퓨터로 등장했지만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슈퍼패미콤용으로 출시된 4탄 이후 작품을 위주로 소개됐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품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등장한 '파이널판타지7'이다. 10탄은 '수중키스신'등 여성들을 매료시킬 만한 내용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현재 14탄이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져 서비스되고 있으며, 15탄이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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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전설 시리즈 (1991년)
성검전설 첫 번째 작품은 '파이널판타지 외전'이란 부제를 달고 1991년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게임보이용 액션 롤플레잉게임로 등장했다. 파이널판타지의 파생 작품이었던 성검전설은 닌텐도 가정용 게임기 슈퍼패미콤용으로 출시된 2탄에 이르러 독립적인 작품으로 인정 받았다. 성검전설 2탄과 3탄은 당시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게임 완성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성검전설은 많은 파생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최근 '성검전설 라이즈 오브 마나'라는 스마트폰용 최신작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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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 시리즈 (1991년)
'뿌요뿌요'는 테트리스와 유사한 블록퍼즐게임이다. 뿌요뿌요가 테트리스의 아류작이 아닌 새로운 퍼즐게임으로 인정받았던 이유는 '연쇄'라고 불리는 뿌요뿌요만의 게임 시스템과 개성 강한 캐릭터의 존재 때문이다. 뿌요뿌요는 블록을 잘 계산해 쌓으면 단 한방에 화면 상의 모든 블록을 제거하는 통쾌한 재미를 플레이어에게 전달한다. 뿌요뿌요 시리즈는 최근 스마트폰용으로 '뿌요뿌요 퀘스트'란 게임이 서비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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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싱 사가 시리즈 (1992년)
1992년 슈퍼패미콤용 롤플레잉게임으로 등장한 '로맨싱 사가'는이보다 앞서 게임보이용으로 출시된 롤플레잉게임 '마계탑사 사가'에 근간을 두고 있다. 하지만 스토리와 게임시스템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공통점이 없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사가' 시리즈는 로맨싱 사가가 처음이라 기억하고 있다. 로맨싱 사가는 임의의 시간에 따라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프리 시나리오 시스템'을 탑재한 첫 번째 게임이다. 게이머들 사이에는 강제 이벤트가 거의 없어 자유도가 높은 롤플레잉 게임으로도 기억돼 있다. 로맨싱 사가 시리즈 저작권을 쥐고 있는 게임회사 스퀘어에닉스는 최근 로맨싱 사가 최신작을 게임기용으로 만들어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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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컴뱃 시리즈 (1992년)
스트리트파이터2가 만들어낸 격투게임 빅뱅 속에 탄생한 작품으로 잔인한 묘사가 특징이다. 게임 그래픽은 실제 배우들을 기용해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돼 사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모탈컴뱃 시리즈는 최근 실사가 아닌 3D 그래픽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신작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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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폭스 시리즈 (1993년)
스타폭스는 닌텐도가 처음으로 3D 그래픽 기술을 사용해 만든 슈팅게임이다. 3D 그래픽 처리능력을 갖추지 못한 슈퍼패미콤에서 3D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게임 카트릿지 속에 프로세서를 탑재해 당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타폭스는 이제까지 등장했던 슈팅 게임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다양한 시리즈 작품을 배출했으며, 최근에는 닌텐도가 자사 가정용 게임기 Wii U 용으로 최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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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시리즈 (1994년)
액션 롤플레잉 게임 '이스'시리즈로 유명한 일본팔콤이 탄생시킨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다. '영웅전설'이란 타이틀은 1989년 출시된 '드래곤슬레이어 영웅전설'부터 시작하지만, 1994년 등장한 '영웅전설3 하얀마녀'부터 영웅전설이라는 독립된 게임 브랜드를 구축하기 시작한다. 영웅전설 시리즈는 이야기의 무대에 따라 '이셀하사', '가가브', '궤적' 3가지로 크게 나뉜다. 영웅전설 최신작은 시리즈 8탄에 속하는 '섬의궤적2'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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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 (1994년)
'아랑전설', '용호의 권'등 일본의 게임회사 SNK(현재 SNK플레이모어)가 이제까지 탄생시킨 격투게임 캐릭터가 거의 모두 등장하는 게임이 바로 '킹오브파이터스' 시리즈다. 첫 번째 작품은 SNK의 기존 격투게임 캐릭터로 구성됐지만 이후 킹오브파이터스 세계관을 정립하고 스토리를 추가해 킹오브파이터스 오리지널 캐릭터도 다수 추가되기에 이른다. 게임은 당시 고가-고성능의 가정용게임기 '네오지오'의 오락실 버전인 MVS 머신으로 개발돼 오다가 최근에는 최신 게임기와 PC용으로 더 나은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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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 (1994년)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수많은 폐인을 양성시켰던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라는 전략게임에 근간을 둔 작품이다. 워크래프트 시리즈 첫 작품은 1994년 11월에 PC용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게이머들에게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인기를 얻은 것은 과거 국민게임으로 군림했던 '스타크래프트'의 등장 이후다. 워크래프트의 최신작에 해당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최근 다섯 번째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내놓으며 기존 와우저들을 다시금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상으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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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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