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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다운 1500m 2연패-최민정 3000m 첫 챔피언 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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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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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김희선 기자] 신다운(21, 서울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500m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괴물 여고생' 최민정(16, 서현고)은 시범 종목 3000m 첫 챔피언이 됐다.

신다운은 20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서 2분20초755를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1차 대회부터 이번 4차 대회까지 계주를 포함해 4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신다운은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각 조 1, 2위가 결승전(파이널A)에 진출한 1500m 결승에서 신다운은 박세영(21, 단국대)과 함께 레이스에 나섰다. 초반 박세영이 선두로 나서며 레이스를 이끌었고, 9바퀴를 남겨두고 신다운도 선두그룹으로 치고 올라왔다. 프랑수와 해믈린(캐나다)과 바이카노프 블라디슬라프(러시아)가 선두를 노리며 추격했으나 신다운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까지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유지한 신다운은 천더퀀의 맹렬한 추격을 제치고 첫 번째로 골인했고, 박세영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결승에서 5분45초733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이은별(23, 전북도청)은 5분46초949를 기록, 타오자잉(중국, 5분46초781)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도희(19, 한국체대)는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올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최민정은 '괴물 여고생'이라는 별명답게 월드컵 시리즈 개인전 무대에서 차곡차곡 금메달을 수확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주니어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받은 최민정은 지난달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자신의 첫번째 시니어 개인 종목 금메달을 수확했고, 3차 대회인 상하이에서는 선배 심석희(17, 세화여고)를 꺾고 1000m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곽윤기(25, 고양시청)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4초79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며 2차 대회 계주 금메달과 500m 동메달, 3차 대회 500m 금메달에 이어 3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곽윤기는 앞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남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2012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2-2013시즌 4차 대회 이후 2년 만에 개인 종목 금메달을 획득,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 있다.

정상 탈환을 노린 심석희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521로 결승선을 통과, 4위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올시즌 2차 대회까지 월드컵 시리즈 12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지난 3차 대회 당시 후배 최민정(16, 서현고)에게 이 종목 금메달을 내주며 금빛 행진이 끊긴 바 있다.

신다운과 최민정의 금메달, 곽윤기의 은메달과 이은별과 박세영의 동메달을 합쳐 한국은 대회 둘째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개인전을 마쳤다. 둘째날 일정은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만을 남겨두고 있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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