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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젊은 여가수-여배우에게 자리 내준 비행사, 결국 해고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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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논란이 된 에스메랄다 우갈데와 사마디 센데하스. 출처 | 텔레그래프 캡처

에스메랄다 우갈데, 사마디 센데하스

[스포츠서울] 멕시코에서 비행 중 젊은 여가수와 여배우를 항공기로 불러들인 기장이 결국 해고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멕스코 마그니차터스항공사의 조종사 A씨는 멕시코의 가수 겸 배우 에스메랄다 우갈데(23)와 여배우 사마디 센데하스(19)에게 비행 중인 항공기 조종석을 내줘 해고됐다.

당시 우갈데와 센데하스는 멕시코시티와 칸쿤을 비행하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조종실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았고,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모습을 사진 촬영한 뒤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즉시 발각돼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이 확산된 뒤 이들은 해당 사진을 서둘러 내렸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널리 확산된 뒤였다. A씨는 이들에게 모자를 벗어준 것도 모자라 조종간을 잡는 것까지 허락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센데하스는 처음엔 "조종실에서 사진을 찍을 당시 비행기는 착륙 상태였다"라고 주장하며 A씨를 변호하려 했지만 A씨가 조사 과정에서 비행 중일 때 찍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결국 해고 조치됐다.

한편, 항공사 측은 조종사 A씨의 행동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일반인들의 조종실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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