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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정당지위 상실한 ‘통진당’, 장외투쟁으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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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통합진보당 해산 기자회견하는 이정희 대표. 사진=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장외투쟁을 통한 활로 찾기에 나섰다.

정당 지위를 상실한 통진당 지도부가 장외투쟁 모드로 전환한 것은 구심점을 잃은 당원의 이탈을 방지하면서 ‘대체정당’ 창당 동력을 마련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또 단체활동 자체가 금지된 상황에서 거리집회가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는 현실적 문제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희 전 대표와 의원직을 잃은 김미희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전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장 공안탄압대책위’ 주최로 개최된 ‘민주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당해산의 부당성을 알리며 박근혜 정부와 헌재를 성토한 뒤 보신각~을지로~서울시청으로 거리행진을 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전을 벌였다.

국회 관계자는 “통합진보당 인사들로써는 더 이상 당 명의로 집회·시위 신고를 할 수 없는 탓에 어떻게든 시민사회와 연대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장외집회 활동을 계속하며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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