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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미, 건보료 장기체납 이유? '아파트 경매 넘어가고 집에 도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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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가수 현미가 어려운 형편으로 건강보험을 장기체납해온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 MBC '뉴스투데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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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건강보험료 2350만 원 장기체납 '상당히 어려운 상황'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원로가수 현미가 건강보험료를 장기 체납했다.

건강보험공단은 19일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에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현미는 55개월간 모두 2350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미 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 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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