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제2의 ㅇㅇㅇ'을 넘어선 닮은꼴 미녀 스타들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손예진(왼쪽), 경수진. 사진 | 쉘위토크 제공, 문진주 인턴기자 ging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 경수진이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발군의 운동 실력과 남다른 괴력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제2의 손예진'으로 불리는 그의 외모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청순한 눈웃음, 단아한 이목구비, 긴 생머리까지 경수진은 2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손예진을 닮은 뛰어난 동안 외모로 2012년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이보영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상어'에서 실제로 손예진의 아역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며 'TV소설 은희'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수진은 과거 한 매체를 통해 "'손예진 닮은꼴'이란 이야기는 내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며 자신만의 매력을 강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닮은꼴을 넘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 '제2의'라는 수식어를 단 이들의 필연적인 과제다. 앞선 대상의 인기와 관심을 이어받으면서도 '자신'을 잃지 말아야 자신의 이름으로 설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이번 기획에서는 '제2의' 수식어를 달았던, 그러나 이를 넘어서 이제는 이 수식어가 되레 어색해진 여배우들을 모아봤다.

스포츠서울

송혜교(왼쪽), 한지민. 사진 | 바자, BH엔터테인먼트 제공

◇ '제2의 송혜교', 한지민경수진처럼 한지민 또한 2003년 '올인' 출연 당시 '제2의 송혜교'로 불리며 여러 매체에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지민은 주연이었던 송혜교와 동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작부터 어색함 없이 아역 연기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단아함과 청순함의 대명사로 꼽히며 드라마 '위대한 유산', '경성스캔들', '이산', '옥탑방 왕세자'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스크린에서는 영화 '해부학 교실'을 통해 호러퀸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섹시하면서도 요염한 한객주 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영화 '플랜맨'에서는 코믹 연기로 관객에 많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데뷔 후 1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며 새로운 역할들을 소화한 한지민은 최근에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 합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이드 지킬, 나'는 군대에서 제대한 배우 현빈의 안방 복귀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둘도 없이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 사이에서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전지현(왼쪽), 박한별. 사진 | 스포츠서울DB, 트리아 뷰티

◇ '제2의 전지현', 박한별'얼짱'에서 진정한 배우가 된 경우도 있다. 박한별은 2002년 온라인상에서 전지현과 똑 닮은 '얼짱'으로 알려지며 '제2의 전지현' 수식어를 달고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2003년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이라는 '여고괴담'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그는 전지현으로 여러 차례 오인을 받을 정도로 유사한 외모를 가져 화제가 됐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그는 드라마 '요조숙녀', '한강수타령', '환상의 커플' 등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를 하려 노력했으며 영화 '여고괴담-여우계단' 이후 '요가학원', '두 개의 달', '분신사바2' 등에 출연하며 호러퀸 자리에 올랐다. 전지현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밟은 것이다. 이 가운데 본의 아닌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오랜 연인인 세븐이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박한별 또한 역풍을 맞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한별은 결별설을 일축하듯 밝은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스포츠서울

김희선(왼쪽), 오연서. 사진 | 한넥스 광고, 문진주 인턴기자 ginger@sportsseoul.com

◇ '제2의 김희선', 오연서데뷔 12년차, 오연서의 데뷔는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랐다. 2002년 걸 그룹 '러브(LUV)'의 멤버로 데뷔한 오연서는 히트곡을 내지 못한 채 팀의 해체를 겪었다. 이후 2003년 성장드라마 '반올림1'에서 고아라의 언니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단역과 조연을 넘나들며 오랜 무명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2008년 '대왕세종'에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오연서는 그즈음부터 '제2의 김희선'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동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오자룡이 간다'를 지나 올해 '왔다 장보리'까지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과거 한 매체를 통해 오연서는 "10년만 해보고 잘 안 되면 연예인을 그만두자는 생각도 했었다"며 오랜 무명시절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붙잡은 것은 딱 10년 만에 히트작이 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었고 이후 '오자룡이 간다'와 '왔다 장보리'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으며 승승장구하게 됐다. 한편, 최근 오연서는 발해의 공주로 변신해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촬영 중이다.

스포츠서울

김태희(왼쪽), 이민정. 사진 | 오휘,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 '제2의 김태희', 이민정더 이상 '제2의 김태희'라는 수식어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성장한 여배우다. 남편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으나 여전히 그를 믿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민정이다. 이민정은 데뷔 초 '제2의 김태희'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무수히 많은 이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스타가 됐다. 2004년 부산에서 장진의 연극 '택시드리벌'로 처음 데뷔를 한 이민정은 이후 영화 '아는 여자'의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을 밟고 차근차근 올라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조연 하재경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도시적인 단발 머리에 또렷한 이목구비는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후 그는 2010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로 인기를 끌었으며 브라운관에서도 드라마 '그대, 웃어요', '마이더스', '빅', '내 연애의 모든 것', '앙큼한 돌싱녀'에 출연하며 각종 CF를 섭렵했다. 배우 이병헌과는 2012년 열애설이 불거지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고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렸다.황긍지 인턴기자 pride@sportsseoul.com

[기분좋은 신문 스포츠서울 바로가기]

[스포츠서울 공식 페이스북 / 트위터]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news@sportsseoul.com]

-Copyrights ⓒ 스포츠서울 & sportsseoul.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