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소니 픽처스 "'인터뷰' 다른 형태로 방영할 것"(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성명 발표…"'인터뷰 개봉 취소 외 대안 없었다"

연합뉴스

영화 '인터뷰'의 한 장면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19일(현지시간) "극장 체인들이 영화 '인터뷰' 개봉을 거절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개봉을 최소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소니 픽처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3주간 회사와 직원들의 안녕을 위협하는 잔혹한 외부 침입에도 끝까지 영화 '인터뷰'를 개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소니 픽처스는 "우리는 (극장이 아닌) 다른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영화 '인터뷰'를 방영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즉시 영화 '인터뷰'를 방영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영화를 볼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니 픽처스는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지지해왔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해왔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위협과 강요에 의해 억압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마이클 린턴 소니 픽처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대표도 케이블 뉴스채널 CNN에 출연, "우리는 (북한의 테러 위협에) 겁먹거나 굴복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영화 '인터뷰' 개봉을 취소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jongw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