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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대일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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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에 있어서2015년은 중국 서부와 중앙아시아, 유럽의 물류망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 남부와 동남아, 유럽을 잇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아우르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해이다.

‘일대일로’ 건설 및 고품질 교통망으로 인한 연결성(connectivity) 향상이 제기되고 있는 배경에는 고속 철도를 비롯해 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공사 수주 계약이 급증하면서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와의 관계가 보다 밀접해졌음을 반영한다.

중국이 외국과 체결한 사업 계약 중에 고속 철도는 틀림없는 주역이라 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적어도 20개국과 고속 철도 사업 제휴 및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그 범위는 터키, 태국, 브라질, 멕시코, 미국, 러시아 등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양주 등 지역을 아우른다. 고속 철도 총연장 거리는 1만 km, 투자액은 약 3조 위안에 이른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왕쥔(王軍) 자문연구부 부부장은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와의 취재에서 “‘일대일로’ 건설 및 타국과의 교통 연결성 향상에 따라 중국은 국내외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거기서 중국의 발전 공간과 미래의 경제 성장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펑밍(白朋鳴)중토우증권 연구원은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와의 취재에서 “‘일대일로’ 건설 계획이 제기된 이후 중국은 해외와 대량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 계약들은 외국과의 교통망 연결로 이어져 무역 왕래를 촉진하기에 유리할 뿐 아니라 외국과의 경제문화 교류 강화를 통해 중국 경제의 해외 수출 루트 및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도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자오시쥔(趙錫軍) 런민(人民)대학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와의 취재에서 “‘일대일로’ 건설은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이 있고, 대량의 사업 계약 체결은 중국 기업의 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일대일로’를 따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으로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은 틀림없이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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