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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응징…"사형 집행 재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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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노컷뉴스

파키스탄탈레반 대원들의 공격으로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파키스탄 정부가 6년 동안 미뤄온 사형집행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인도 언론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페샤와르에 있는 군 부설 사립학교를 공격해 14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지 하루 만의 일이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페샤와르 학교 학살은 야만인들에 의한 국가적 비극”이라며 “사형집행이 유예돼 온 테러리스트들에게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대상자는 23~80명 정도로, 이들은 조만간 사형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테러와 관련된 사형수들의 형 집행이 잇따를 전망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사형집행이 유예돼 왔다.

파키스탄 당국이 파악한 사형집행 대상 테러리스트들은 약 3,000명에 달한다. 국제앰네스티는 파키스탄에 8,000명이 넘는 사형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img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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