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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건사고]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다투던 30대女, 계단서 추락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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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원 기자]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던 30대 여성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정께 충주시 호암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A(36·여)씨가 윗집에서 들리는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6층으로 항의하러 갔다가 윗집 주인 B(55)씨와 다투던 중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A씨는 복부와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어 충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17일 오전 11시께 숨졌다.

A씨의 유족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B씨와 다투던 중 B씨가 계단 쪽으로 밀어 사고가 일어났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A씨를 계단에서 민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검거했으며,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입증되면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병원 측의 의료과실 여부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류제원 bluezzo@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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