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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국제시장', '호빗' 잡고 1위 대역전..이틀만에 4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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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손남원 기자] 윤제균 감독, 황정민-김윤진 주연의 감동 드라마 '국제시장'이 올 겨울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 다섯 군대 전투'(피터 잭슨 감독)에게 개봉 첫날 박빙의 차로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는가 했더니 이틀만에 매출액 점유율 5%포인트를 넘게 앞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18일 하루 동안 19만872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42만여명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있다. 전날 '국제시장'과 함께 막을 올리며 선두로 나섰더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15만2334명으로 누적 35만여명에 그쳐 하룻만에 2위로 밀렸다.

'해운대'를 만든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인 '국제시장'은 한국 현대사를 따라가며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눈물을 세 번 흘리고 배꼽을 다섯 번 잡게 만드는 게 윤제균 연출의 마법이다. 믿고 보는 두 배우, 황정민-김윤진의 열연은 두 말할 필요가 없는데다 '약방의 감초' 오달수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빌보 배긴스, 참나무 방패 소린, 난쟁이 족이 떠난 거대한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2001) 387만 명을 시작으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002) 518만 명,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596만 명, '호빗: 뜻밖의 여정'(2012) 281만 명,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228만 명까지 5편에 걸쳐 2,0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다양성 영화 돌풍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감독)는 14만 322명을 모으며 3위로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64만여명. '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리들리 스콧 감독)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mcgwire@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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