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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여성연합 "조현아 논란은 마녀사냥"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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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성연합 성명발표 논란…대한항공 조현아까지 변호하다니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여성연합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규탄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17일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에는 "사회와 언론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인민재판을 중지하고 그가 반성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성명은 일부 회원들의 단독 주장이며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연합 간사를 맡은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 인지연 대표는 18일 국민일보를 통해 "김길자 대표와 이경자 회원이 여성연합 개별 단체들에게 어떠한 사전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인 대표는 "여성연합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이번 대한항공의 행태에 분개하고 있다"며 "해당 성명서가 대한민국여성연합과 그 개별 회원단체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17일 공개된 성명서에는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며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여성연합 성명발표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연합 성명발표 논란, 대한항공 조현아까지 변호하다니 정말 문제네...", "여성연합 성명발표 논란, 요즘 여성 권익을 여왕 권익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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