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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다저스 또 한 번 '즉시 트레이드,' 포수 자라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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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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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또 한 번 ‘즉시 트레이드’ 신공을 보였다. 구단 공식 트위터 기준으로 1분이 걸렸고 보도자료는 한꺼번에 나왔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로부터 마이너리그 포수 맷 롱을 영입했다. 지난 10일 포수 드류 부테라를 에인절스로 보내고 보상으로 받은 선수였다. 하지만 곧바로 롱과 좌완 투수 제럿 마틴을 밀워키 브루어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포수 션 자라가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결국 롱은 서류상으로만 잠시 다저스에 머물다 밀워키로 가게 된 셈이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이와 유사한 트레이드를 몇 번 했다.

시작은 내야수 라이언 잭슨이었다. 지난 11월 4일 샌디에이고에서 웨이버 공시 된 잭슨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 하지만 11월 25일 지명할당 됐고 11월 27일 캔자스시티로 현금 트레이드 됐다.

포수 라반웨이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보스턴레드삭스에서 지명할당 됐던 라반웨이는 지난 6일 다저스에 의해 영입됐다. 역시 클레임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다저스가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3:4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다시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지만 떠날 가능성도 크다.

마이애미에서 다른 선수들과 다저스로 오는 듯 했던 좌완 투수 앤드류 히니 역시 최종 목적지가 약간 바뀌었다. 다저스는 마이애미와 트레이드에 합의한 직후 히니를 에인절스 내야수 호위 켄드릭과 트레이드 했다. 이 때도 발표는 동시에 나왔다.

다저스에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다 또 떠날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투수 잭 에플린이다. 공식적으로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지만 다저스는 이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트레이드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데려오고 에플린과 다른 유망주를 내주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에플린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맷 켐프- 야스마니 그랜달 트레이드에 포함 되어 있는 카드다.

결국 에플린까지 포함하면 이번 오프시즌에서 모두 5명의 선수가 다저스 유니폼은 구경도 하지 못하고 팀을 두 번 옮기게 된 셈이다.

한편 다저스가 영입한 자라가는 2007년 드래프프 44라운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7시즌을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 속해 있었다. 더블A 헌츠빌에서는 75경기 성적이 .330/.440/.419/.858이었고 트리플A 내쉬빌에서는 17경기에 출장했다. .213/.304/.255/.559.

<사진>오프시즌 들어 LA 다저스의 새로운 트레이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좌측) [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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