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 군, 신자르산 통로 확보…야지디족 도피 제공

【아르빌(이라크)＝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이라크의 쿠르드군이 18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싸워 신자르산(山)에 이르는 통로를 확보해 그곳에 갇힌 야지디족 주민 수천 명이 도피할 수 있게 됐다고 쿠르드 고위 관리가 말했다.

이는 지난 8월초 IS에 함락된 신자르산 산록의 도시 신자르를 탈환하려는 과정의 일환이다.

쿠르드 민병대 페시메르가 부대는 미국 주도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17일부터 신자르 탈환작전을 개시했다.

이곳에 거주하던 야지디족들은 지난 8월 IS가 이 지역을 점령했을 때 대부분 공수되거나 시리아 쪽으로 도피했다. 하지만 아직도 수천 명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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