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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내일 밤 전국 눈·비…강원 영서·산간 최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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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전국 영하권 추위…서울 -2.2도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크게 확장한 가운데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도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2도, 인천 영하 3.1도, 춘천 영하 6.1도, 제천 영하 5.7도 등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6∼9도 낮았다.

기상청은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를 내렸다.

19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 늦게 서해안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낮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기 서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눈·비는 19일 밤 강원 영동과 경상북도를 제외한 그 밖의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새벽에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제주 산간에서 5∼10㎝가 되겠다. 강원 영서 및 산간에서 많은 곳은 15㎝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에는 2∼7㎝, 서울·경기 남서부·충북 중남부·충청남도·전북 북동 내륙·경북 남부 내륙·경남 내륙에는 1∼5㎝가 쌓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지방에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4∼6도가량 높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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