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추워야 제맛!" 강원도 겨울 축제 열기 '후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평창 송어축제 개막 (평창=연합뉴스) 20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송어축제장에서 제7회 평창송어축제가 개막했다. 송어축제는 내년 2월 2일까지 열리며 송어낚시, 겨울레포츠, 눈 얼음 조각전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낚시로 송어를 잡는 모습이다. 2013.12.20 <<평창군>>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눈과 얼음, 낭만과 별미가 어우러진 다양한 겨울 축제가 강원 지역에서 속속 막이 오른다.

지난해 겨울 도내 주요 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총 387만명이 찾아 한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 "손맛이 일품"…추위 속 얼음낚시 =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는 '제8회 평창 송어 축제'가 20일부터 내년 8일까지 51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짜릿한 손맛이 일품인 얼음낚시를 비롯해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 스노 래프팅, 봅슬레이, 썰매,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 등의 다양한 레포츠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직접 잡은 싱싱한 송어를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도 있다.

강원 홍천군의 대표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는 내년 1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홍천버스터미널 앞 홍천강변에서 펼쳐진다.

3회째를 맞은 꽁꽁축제는 올해 방문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중앙고속도로 홍천 IC에 인접한 장소에서 열린다.

낚시터와 맨손 송어 잡기 등 놀이시설과 향토음식점, 농특산물 판매장, 눈썰매장, 당나귀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는다.

겨울바람이 매서운 화천에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2015 얼음나라 산천어 축제'가 열린다.

산천어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와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윈터카니발 등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얼음낚시, 맨손 잡기 등 체험행사와 선등거리, 스노펀파크 등 40여 개의 상설 프로그램을 비롯해 승용차와 금반지, 낚싯대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평창 송어축제, 화천 산천어축제와 함께 한국 3대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인제 빙어축제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소양강 수위가 낮아져 이번 겨울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 은빛 능선…산촌엔 '겨울 낭만' 가득 = 전국 최고의 눈 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내년 1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서 열린다.

초대형 눈 조각 전시회와 눈꽃 등반대회, 알몸마라톤, 눈·얼음 썰매 타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얼음 위를 걸으며 천혜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는 같은 달 17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승일교∼태봉대교 간 5.5㎞ 구간을 걸어가며 화산폭발로 탄생한 한탄강 협곡의 주상절리를 체험하는 것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겨울철 추억의 놀이인 썰매 타기, 팽이치기를 즐길 수 있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구워먹는 추억의 먹을거리 코너도 마련된다.

풍성한 겨울축전을 대표하는 '태백산 눈 축제'도 같은 달 23일부터 2월 1일까지 10일간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 유명작가의 눈 조각전,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등반대회, 이글루카페, 눈 미끄럼 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 지역 특산물과 산촌 체험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축제들도 줄을 잇는다.

양구군 최북단 해안면 해안휴게소 광장에서는 시래기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추억의 놀이도 체험할 수 있는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가 2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영월읍 동강 둔치에서는 제3회 영월 동강 겨울놀이마당이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23일간 열린다.

어등 소원지 달기, 팽이·연 만들기 등 체험 마당과 얼음·눈 썰매, 스노래프팅 등 놀이마당, 얼음·루어 낚시와 맨손 송어잡기 등 레저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또 인제군 북면 원통리 앞강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얼음축구와 눈 조각 경연대회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 '2015 겨울 내설악 강변축제'가 열린다.

ra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막바지 화천산천어축제 인파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읍에서 열린 '2014 산천어축제'의 폐막일인 26일 많은 관광객이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산천어 낚시를 하며 축제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4.1.26 hak@yna.co.kr



연합뉴스

화천산천어축제 마지막 맨손잡기 체험행사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열린 국내 대표 겨율축제인 '2014 산천어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26일 오후 마지막으로 열린 산천어맨손잡기 체험행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이색 겨울축제를 만끽했다. 사진은 외국 체험객이 물장구를 치는 모습. 2014.1.26 hak@yna.co.kr



연합뉴스

태백산 눈꽃 '활짝'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태백산 눈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눈꽃이 활짝 핀 태백산에 등산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지난 17일 막이 올랐고 태백산도립공원 등에서 대형 눈 조각 작품 전시회 등으로 10일간 펼쳐졌다. 2014.1.26 byh@yna.co.kr



연합뉴스

'태백산 눈축제 눈 조각 최고예요'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태백산 눈축제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대형 눈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 강원 태백시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17일 개막한 태백산 눈축제는 2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2014.1. byh@yna.co.kr



연합뉴스

양구 펀치볼 시래기 전국 최고의 맛 (양구=연합뉴스) 진정영 기자 = 강원 양구군 해안면 농민들이 28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펀치볼 시래기' 생산을 위해 무청을 비닐하우스 건조덕장에 거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4.10.28 joyojin@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