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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로드FC 020]김대환 로드FC 데뷔전 KO 승리, 파이트머니 故 윤성준 선수 유족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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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촬영:여창용


격투전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대환이 로드FC 데뷔전에서 통쾌한 KO 승리와 함께 파이트머니 전액을 故 윤성준 선수 유족에 기부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대회 캐치급(-80kg) 경기에서 김대환은 브라질 출신 더글러스 코바야시와 격투기 선수 데뷔 경기를 가졌다.

김대환은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타격전으로 상대와 맞섰다. 김대환은 1라운드 1분 58초에 오른손 펀치를 더글러스 코바야시의 안면에 적중시켜 KO를 시켰다. 김대환은 로드FC 데뷔전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김대환은 경기 직후 "운이 좋았다"며 "그동안 저를 가르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파이트머니는 최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의 유족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영건스 13과 17에 참가했던 로드FC 파이터 윤성준은 지난 6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훈련하던 도중 뻥소니사고를 당해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도유망한 선수의 비보에 격투기계는 물론 팬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로드FC 020 대회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윤성준의 선수를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로드FC 경기는 이길우와 이윤준의 밴텀급 타이틀 매치를 비롯해 여성부 아톰급(-48kg) 송가연 대 타카노 사토미, 밴텀급 문재훈 대 김민우, 밴텀급 한이문 대 박형근, 캐치급(-80kg) 김대환 대 더글러스 코바야시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매경기 통쾌한 KO와 화려한 기술이 넘치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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