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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해철 수술 병원장…"유족에게 사과 할 생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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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고(故) 신해철(46)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송파구의 S병원 강모 원장이 경찰에 재소환됐다. 지난 9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이다.

29일 강 원장은 오후 2시40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송파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족에 대한 사과를 할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예,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신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것과 제 생각을 맞춰봐야 하겠다"며 "(부검결과에 대해) 아직 최종결과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의료과실 여부는 조사를 통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강 원장을 상대로 신해철씨가 받은 장협착 수술과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씨는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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