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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北나진항 경유한 러시아산 석탄, 포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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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산 유연탄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선이 경북 포항에 도착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쯤 나진항을 출발한 중국 선적 화물선 XIN HONG BAO SHI호(3만2911t급)가 29일 오전 6시쯤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화물선은 해상에 정박해 있다가 다음 달 1일 오전 포스코 전용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해 유연탄 하역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연탄은 포항항에서 3~4일 동안 하역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옮겨 고로에 들어가는 원료로 쓰인다.

이번 운송은 남·북·러 물류 확대를 위한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 운송이다.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철도를 통해 들여온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500t은 중국 화물선에 실려 예정보다 빠른 27일 오후 나진항을 출발했다.

이번에 들어온 유연탄은 시범적으로 들어오는 물량이기 때문에 추가 공급 여부와 유연탄의 질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시범사업을 점검하고자 지난 24일 방북한 포스코·현대상선·코레일 3사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정부 당국자 등 우리 측 인원 13명은 두만강역 세관을 거쳐 러시아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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