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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30만원의 기적' 박옥출 "어쩔 수 없이 슬퍼지는 부분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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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30만원의 기적' 프레스콜

"역센듯 하지만 결국 가족 바라보는 엄마 보여주려"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기를 하다보니 코믹하게만 풀어지지는 않더라.” 배우 박옥출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박옥출은 28일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에서 열린 연극 ‘30만원의 기적’ 프레스콜에서 “작가가 재밌게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어쩔 수 없이 슬퍼지는 부분도 있다”며 “거칠고 억센듯 하지만 결국 가족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엄마를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30만원의 기적’은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청년작가 오세혁의 신춘문예 당선작을 신인연출가 배원세가 직접 각색·연출한 작품. 한 가족이 서로가 꿈꾸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30만원을 구하려는 모습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담았다. 가족이지만 각자의 공간에서 오직 핸드폰으로 이야기하는 아빠와 엄마, 아들의 모습을 통해 소시민들의 슬퍼도 웃음이 나는 생활을 그려냈다.

철없고 경제적 능력은 부족하지만 잔정은 가득한 아버지 역은 영화 ‘해무’ ‘타짜2’의 개성파 배우 이동용과 배우 신문성이 맡았다. 생활력 넘치는 어머니역에는 박옥출과 황지영이 더블캐스팅됐다. 29살에도 가수를 꿈꾸는 아들 역으로 신인배우 서인권·임두환이 출연한다. 12월 31일까지 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 02-743-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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