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업계 파동 예고 ‘흡연자 울상’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담뱃값 2000원 인상에 합의하면서 담배 업계가 비상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28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인상폭이 1천500원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빗나가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담뱃값을 한꺼번에 이렇게 큰 폭으로 올리면 흡연자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겉으로는 국민 건강 운운했지만 실제로는 세금 확대에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서민층 부담과 함께 밀수 담배 등이 활개를 치면서 국내 담배산업의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존에 제기됐던 여러가지 비판이 수용되지 않은 결과"라며 "2천원을 한꺼번에 인상하는 것은 서민 부담만 가중시키는 명백한 '서민증세'"라고 지적했다.

이봉건 담배협회 부회장은 "그간 서민증세 반대를 외치던 야당이 2천원 인상안에 합의한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이 가격이라면 담배 제조공장의 산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축소되고 수입담배가 밀려올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진짜 금연히는 수 밖에"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흡연율이 진짜 줄어들까?"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이게 서민증세 ?"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진짜 정부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 공식 SNS계정 [페이스북] [트위터] | ☞ 파이낸셜뉴스 [PC웹] [모바일웹] | ☞ 패밀리사이트 [부산파이낸셜뉴스] [fn아이포커스] [fn아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