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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현명한 태블릿 구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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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어머나 이건 사야해!’라고 외치기 전에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전 세계 직구족들의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12월1일)를 맞아 다양한 태블릿이 몸값을 낮추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가격에 속아 브랜드 가치와 성능이 떨어지는 기기들을 선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Androidcentral)은 27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현명한 태블릿 구매법을 소개했다. 다양한 태블릿들은 저마다 훌륭한 디자인과 사양을 자랑하지만 현명한 구매를 위해서는 몇가지 체크해 봐야 할 부분이 있다.

특히 온라인 마켓의 특성상 가격 착시현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숫자만 보고 구입하면 안된다. 주요한 점은 제시된 가격이 시장에 형성된 가격보다 낮은가, 혹은 가격 대비 성능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다. 가격과 성능의 타협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지갑만 가벼워진 채 후회만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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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준과 리뷰= 구입 전엔 반드시 자신만의 목록을 작성하고 온라인 구매 후기를 참고해야 한다. 간단한 검색만 해보더라도 실제 구매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또 국내외 사이트의 각종 개봉기는 박스부터 제품까지 완성도와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소중한 정보가 된다. 커뮤니티와 블로그, 또는 유튜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랜드의 중요성= 알고 있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 선상에 올려놓는 과정도 중요하다. 전 세계 소규모 제조사들의 태블릿들이 놀라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가치가 있는 태블릿 브랜드의 경우, 보장된 성능과 안정성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아수스, 아마존, 도시바, 레노버 등 가격대가 저렴하면서 오랜 시간 사랑받은 브랜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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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보다 최신형으로= 출시된지 오래된 태블릿이라면 일단 제외하는 것이 좋다. IT 기술의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빠르다. 태블릿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출시기간의 간극은 존재한다. 듀얼 코어나 쿼드 코어 등 사양적인 세부사항을 같더라도 성능의 차이는 분명하다. 사양을 모른다면 더욱 최신형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이 경우 가격 할인율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지불해야 하는 금액과 기대치를 고려한다면 꼭 기억해야 한다.

▶구글 서비스 지원= 지나치게 저렴한 태블릿이라면 구글의 기본 앱이 탑재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구글의 인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제품의 경우엔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없다. 단 킨들 파이어와 같은 알려진 운영체제를 가진 제품은 예외다. 소프트웨어는 태블릿의 생명이다. 개조의 목적이 아니라면 정식 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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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패턴을 고려하라= 태블릿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매우 중요하다. 동영상이나 문서작업을 원한다면 큰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고, 게임이 주된 용도라면 성능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가격적인 부분은 그 이후의 문제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같은 탑재 부품이나 프로세서도 용도에 따라서 선택해 본다면 합리적인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유있는 할인율= 다양한 해외 오픈마켓에서 볼 수 있는 할인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0%부터 최고 75%까지 넓은 범위의 할인율은 소비자를 현혹시키기에 좋은 숫자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부분은 좋은 태블릿의 할인율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이벤트가 구형 모델이나 판매가 저조한 모델들을 밀어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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