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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카인 매매로 일주일에 3500만원 벌던 英 커플, 경찰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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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러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카인 밀매로 일주일에 2만 파운드(약 3477만원)를 벌던 커플이 적발됐다.

영국 경찰 당국은 이날 "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전 케이지 파이터(Cage fighter)였던 애슐리 보몬트(25)와 그의 여자친구 첼시 반즈(22) 등 마약 밀매 일당 6명을 붙잡았다"며 "이들 조직은 최소 50명의 단골고객을 두면서 1달에 8만4000파운드(약 1억4604만원)를 벌어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몬트와 반즈는 이렇게 번 돈으로 고급 주택과 스포츠카, 명품 등 사치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상 현금으로 큰돈을 지불하다가 한 여행사 직원의 신고로 붙잡히게 됐다.

카리브해와 지중해로 여행을 떠나려던 보몬트 커플이 거액의 돈을 현금으로 지불하자, 여행사 직원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

닐 비더 판사는 "사악한 거래로 사람들을 파탄에 이르게 하면서 쉽게 돈을 번 행위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몬트에게 10년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여성인 반즈는 돈세탁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남성 5명은 모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이들이 받은 형량은 모두 46년에 달한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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