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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애플 '빅2' 내년엔 폰카메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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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폰 카메라 고화소화 전략에 삼성전자·애플도 동참할 것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6, 20Mㆍ8M 카메라 탑재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년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고화소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메라 고사양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중국 로컬폰들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 고화소화에 동참할 것이라는 것이다.

2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샤오미는 플래그쉽 모델인 Mi4를 출시했다. 샤오미의 Mi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등한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음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번 출시된 Mi4는 8M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샤오미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시장에 처음 등장했던 2011년에 39만대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 2218만대를 판매해 3년 만에 글로벌 3위권으로 성장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는 지난 3분기 마침내 1위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의 고화소화 추세를 본격적으로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면 카메라 고화소화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9월 화웨이가 Ascend P6에 5M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이후 레노보, ZTE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은 앞다퉈 전면카메라 업그레이드에 동참했다. 이 추세는 점차 가속화돼 올해 8M 제품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중국폰 업체들이 카메라 고화소화 전략을 취하면서 갤럭시와 아이폰도 추세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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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Top 2에게 중국은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는 시장이고, 로컬 제품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대등한 하드웨어 사양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4%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2015년 4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애플모두 이 기회를 잡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3년간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는 매출액 측면에서 브랜드에 기반한 프리미엄 가격 전략으로 판매대수 기준의 점유율 하락 효과를 상쇄할 수 있었다"며 "이제 스마트폰 업체의 외형 성장은 가격이 아닌 수량이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로컬 제품의 품질이 글로벌 업체 수준까지 올라왔고 가격 경쟁력 또한 월등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돼 톱2도 카메라 고화소화 추세에 동참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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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올해 출시될 갤럭시S6는 후면과 전면에 각각 20Mㆍ8M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면카메라의 비약적 업그레이드(S5 2M → S6 8M)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S시리즈는 후면 카메라 부분에서는 항상 최고 사양을 탑재하며 글로벌 표준을 만들었지만 전면 카메라의 기술 주도에는 다소 소홀하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S2부터 탑재한 2M 전면 카메라를 S5까지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도 2011년 출시한 4S부터 올해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까지 후면과 전면 각각 8M/1.2M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키움증권은 애플 역시 내년부터 카메라 고화소화 추세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이들 모두에게 중국은 반드시 확보해야할 시장이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중국 로컬 제품과 대등한 하드웨어 사양을 기본적으로 갖춰야한다"며 " 특히 아이폰의 경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열광이 식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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