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세계 신기록'에 오른 주차! "이렇게 비좁은 곳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001년 개봉했던 홍콩의 코미디 영화 ‘소림축구’에서 주인공 아성(주성치 분)은 형제들에게 자신과 함께 다시 소림무술을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요즘 세상에 소림 무술은 쓸모가 없다고 형제들이 거부하자 아성은 차에서 내려 ‘장풍’으로 아주 좁은 공간에 자동차를 밀어 넣는 신개념 주차 방법을 선보인다.

2012년 12월 유튜브에 올라온 인기 영상 ‘배우고 싶은 주차법’도 이와 유사한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영상 속 차들 사이의 간격은 앞·뒤를 합쳐도 10cm가 안 돼 보였다.

최근엔 중국인 스턴트 드라이버 한 유(Han Yue)의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4 중국 드리프트 챔피언십’에서 한은 미니쿠퍼 해치백 자동차로 두 대의 자동차 사이에 주차를 시도한다. 이 간격은 한 눈에 보기에도 상당히 비좁아 보인다.

그러나 공식 기록 측정이 시작되자 한의 자동차는 조금의 어려움도 없이 두 대의 자동차 사이에 안착한다. 지인들에 둘러싸여 헹가래를 받는 한의 모습 위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는 자막이 뜬다. 한의 주차 차간 간격은 앞·뒤를 합쳐서 8cm에 불과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담당하는 ‘기네스 월드 레코즈(Guinness World Record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8일 한이 세계 기록을 가지게 됐음을 알리며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현재 21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유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hyunyu_kim@joongang.co.kr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김현유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 중앙일보 :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