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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北 김정은,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훈련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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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첫 여성 전투기 비행사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2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 : 노동신문) 2014.11.28/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2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여성 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을 지켜본 뒤 이들에게 '불사조'라고 칭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조금향·림설 두 여성 조종사들을 가까이 불러 "불과 몇개월 전에 여성추격기(전투기) 비행사들을 양성할데 대한 과업을 주었는데 오늘 이렇게 훌륭히 성장한 여성추격기 비행사들의 용감무쌍한 훈련모습을 보니 대단히 만족하고 기쁘다"고 치하했다.

이어 "오늘 첫 여성 추격기 비행사들이 태어난 것은 온 나라가 축복해 줄 경사"라며 "모두 자랑스러운 조국의 딸, 인민의 장한 딸들이며 불굴의 여성혁명가들"이라고 거듭 치하했다.

북한은 지난 1993년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첫 여성비행연대를 창설했고, 이들은 초고속 전투기가 아닌 프로펠러 항공기를 조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비서가 여성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할 것을 지시한 시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으나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비행사대회로 추정된다.

김 제비서의 이날 비행훈련 참관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오일정·한광상 노동당 부장이 수행했으며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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