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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귀부 발견에 누리꾼 ‘관심 집중‘…도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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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화재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온라인팀 = 강릉에서 고려시대 비석 귀부가 발견돼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강릉 굴산사지 제3차 발굴조사에서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龜趺·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 받침돌)가 발견됐다.

강릉 굴산사지는 신라 하대 9대 문파로 형성된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굴산문의 본산이다.

이 곳은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의 주신(主神, 대관령국사성황)인 범일국사(梵日國師, 810~889년)가 신라 문성왕 13년(851년)에 창건한 영동 지역 선종(禪宗)의 중심 사찰.

발견된 귀부는 머리 부분이 결실된 상태로, 너비 255cm, 길이 214cm, 몸통 높이 93cm의 크기다. 특히 귀부는 3중으로 된 육각형의 귀갑(龜甲, 거북의 등딱지)과 치켜올라간 꼬리, 뒷발가락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조각돼 있다.

특히 몸통 중앙에 비신(碑身, 비문을 새긴 비석의 몸체)을 세웠던 비좌(碑座)가 마련돼 있고, 둘레에 구름 문양이 더해졌다. 귀부 주변에서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도 발견됐다.

강릉 굴산사지에서는 1978년도에 '명주도독(溟州都督)'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이 지표조사 시 수습된 바 있으며, 발견된 비신 조각과는 암질과 글자체에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개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귀부라니 진짜 신기하다”, “우와 귀부 처음 봐요”, “정말 비싸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ijez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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