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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문일답]윤성환 "컨트롤 피쳐로 좋은 예 남겨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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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FA 윤성환이 삼성에 남기로 했다. 그는 “컨트롤 피쳐로 좋은 예를 남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일인 26일 오후 늦게까지 경산 볼파크 구단 사무실에서 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윤성환은 4년 80억원, 안지만은 4년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윤성환은 계약금 48억원, 연봉 8억원의 계약 내용이다. 윤성환은 투수 FA로 최고액을 경신했다.

윤성환은 2004년 2차 1라운드(8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283경기에서 82승55패, 1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로 막을 내린 지난 한국시리즈에선 팀의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윤성환은 삼성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될 투수다. 이에 삼성은 협상일 막판까지 그의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협상 마감 30여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을 맺게 됐다.

다음은 윤성환과 일문일답.

-계약 소감은, 팬들이 소식을 많이 기다렸다

▲구단에서 인정해줘서 감사하다. 책임감도 느낀다. 투수 최고액이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책임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파워피쳐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요즘 내가 컨트롤 피쳐임에도 계약을 잘 해주셨다는 게 나처럼 제구 좋은 선수들에게는 큰 희망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계약이 마지막날까지 늦어진 이유는

▲서로 금액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조율한다고 늦은 것 같다. 그 전에 만났을 때는 의사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삼성에 남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삼성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는

▲강팀이라서다. 프로는 이겨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것이 재밌고 강팀에서 야구하고 싶었다. 처음부터 삼성에서 계속 야구를 해왔다. 직원분들도 좋고 지원도 좋고 삼성은 참 좋은 팀이다. 야구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 좋다. 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새로운 사장, 단장님이 진심으로 다가와주셨다. 우리 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박덕주 운영팀장을 통해 전달받았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기분은 후련한가

▲기분 좋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다.

-현 FA 최고액인 최정의 금액을 넘어서겠다는 욕심은 안들었나

▲내 금액만 봤다. 다른 선수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삼성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팬들이 있어야 선수도 있는 것이다. 4연패를 넘어 다음 목표인 5연패로 꼭 보답하고 싶다. 내년 시즌 기본 10승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부담된다. 팀에서 기대하는 바도 있을 것이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하나

▲12월 지나서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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