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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일 ‘위안부 문제’ 협의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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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5차 국장급 협의

서울에서 27일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를 위한 5차 한·일 국장급 협의에 대해 비관적 전망이 일고 있다. 이번 협의는 지난 9월19일 4차 협의 이후 2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 다음달 14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일본 정부가 유연한 입장을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사라졌다.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지난 25일 공개한 공약집에서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내용의 대외 홍보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일본은 특히 이번 국장급 협의에서 최근 한국군의 독도 방어훈련 실시에 대해 항의할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는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특히 국장급 협의가 열리는 27일은 공교롭게도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리는 날이어서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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