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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저께TV]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블랙홀 같은 자취요리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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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민희 기자] 웹툰 작가 김풍이 어설프지만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요리 과정을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김풍은 자취요리 연구가답게, 자극적이지만 시청자들도 따라하기 쉬운 요리법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안정환과 이규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김풍은 15분 요리대결에서 이규혁의 냉장고 재료를 선택, ‘고기와 썸타는 떡국떡 삼합’이란 이색 요리를 선보였다.

이는 맥주에 익힌 삼겹살에 구운 떡국 떡, 볶은 김치를 함께 먹는 이색 삼합 요리로, 김풍은 가장 먼저 삼겹살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맥주로 삼겹살을 삶았다. 이어 김치를 볶은 김풍은 여기에 방울토마토 간 것과 케첩, 고추장을 넣고 볶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매력적인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정형돈은 “만드는 것만 봐도 난 벌써 맛있어”라며 감탄했고, 박화요비는 “야매 요리인데도 따라해 먹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만만하게 요리를 이어나가던 김풍은 맥주 거품이 흘러넘치자 엉거주춤한 자세로 허겁지겁 거품을 걷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은 김풍의 모습이 전형적인 무허가 셰프 같다고 평했고, 이규혁은 “오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엔 아닌 것 같다. 고기가 다 안 익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장난스럽게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15분내 삼겹살이 익는다고 자신한 김풍 작가는 “입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며 양손 젓가락질 신공까지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풍은 제한시간이 다가오자, 완성된 요리를 야적장에 물건을 쌓듯 접시에 막 덜어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렇게 김풍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고기와 썸 타는 떡국 떡’은 여전히 자극적인 맛을 자랑했다. 이를 맛본 정형돈은 “제가 만약 5성급 호텔을 짓는다면 김풍 작가를 총주방장으로 선정할 거다. 제 입맛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라며 기립박수를 쳤다.

최현석 셰프는 “김풍 작가는 굉장히 영악스러운 셰프”라며 케첩, 고추장 등의 좋은 맛들을 영약하게 잘 조합했다고 호평했다. “김풍 작가는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기에 대결 상대로선 부담스럽다”고 평했던 샘 킴 셰프의 평가도 이와 궤를 같이 하는 바.

이렇게 김풍은 자타공인 자취요리 연구가답게 집에서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를 활용, 어리숙하지만 친근한 요리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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