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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병헌 법정 출석...증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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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병헌 씨가 자신을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A 씨과 걸그룹 멤버 B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A 씨 등에 대한 2차 공판에 출석해 증인신문을 받았습니다.

다만 사생활 공개 등을 고려해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1차 공판에서 A 씨는 이병헌 씨와는 연인관계였고, 이 씨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씨 측은 A 씨와의 연인관계 자체를 부인하는 입장이어서, 이 씨의 증언은 향후 사건 처리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9월 이병헌 씨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이 씨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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