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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수입 디젤세단 인피니티 ‘Q50’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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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점령 시장에 도전… 큰 호응

세련된 디자인·높은 연비로 인기

세계일보

인피니티 Q50(사진)이 독일차 일색인 수입 디젤 세단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인피니티의 디젤세단으로 지난 2월 출시된 Q50은 지난달까지 2050대가 팔렸다. 전체 인피니티 판매량의 84%나 될 정도로 주력 모델이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2007년 G35 세단이 2043대나 팔려 베스트셀링카 4위까지 오르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안착했다. 2009년 G37 세단이 6위에 올랐지만 가솔린 엔진의 퍼포먼스를 강조한 인피니티의 인기는 독일 디젤차 열풍으로 시들해졌다. 그러다 Q50이 출시되며 다시 상승세다. Q50의 성공은 브랜드 성장뿐만 아니라 수입 디젤세단 시장에 일본차가 도전장을 내밀어 큰 호응을 얻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2∼10월 팔린 Q50 2050대 가운데 2022대가 디젤 모델(2.2d)이다. 인피니티는 Q50의 인기를 세련된 디자인, 높은 연비, 강력한 주행 성능, 미래형 첨단 기술 등 세그먼트의 경쟁모델 대비 뛰어난 상품성 등에서 찾는다. Q50 2.2d의 차체는 전장 4790㎜, 전폭 1820㎜, 전고 1450㎜로 경쟁차인 BMW 3시리즈보다 166㎜ 길고, 10㎜ 넓으며, 21㎜ 더 높다. 앞뒤 축간 거리도 2850㎜로 40㎜가량 길다. 최고출력 170ps(3200∼4200rpm), 최대토크 40.8kg.m(1600∼2800rpm)의 주행 성능을 내면서도, 복합연비 15.1㎞/ℓ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전기모터와 3.5ℓ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최고출력 364ps인 Q50S 하이브리드는 현존 하이브리드 세단 중 초기 가속 응답성이 가장 뛰어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5.3초), 렉서스 GS450h(5.9초)보다 뛰어난 5.1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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