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친환경 6종 성능 비교
미쉐린제품 46.5m로 최단, 브릿지스톤 55.7m 가장 길어
2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대전소비자연맹이 친환경 타이어 6종(국내산 3종, 외국산 3종)을 대상으로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을 비교한 결과 시속 100㎞에서 제동해 멈출 때까지의 거리는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가 55.7m로 가장 길었다. 이는 제동 거리가 46.5m로 가장 짧은 에너지세이버+(미쉐린)보다 9.2m나 길다. 나머지 제품 중에서는 GT에코스테이지(굿이어) 47.4m,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 49.0m, 에코윙S(금호타이어) 49.0m, 엔블루 에코(넥센타이어) 54.1m 순으로 짧았다.
에너지 효율을 알 수 있는 회전저항(주행거리당 소비 에너지)에서는 앙프랑 에코의 회전저항계수가 6.3으로 가장 좋았다. 에코윙S도 6.5로 1등급(6.5 이하)에 속했다. 에너지세이버+와 엔블루 에코는 2등급, GT에코스테이지는 3등급이었다. 에코피아 EP100A는 4등급으로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나빴다.
거친 노면을 달릴 때 소음이 가장 낮은 제품은 에코피아 EP100A(70.3㏈), 가장 높은 제품은 GT에코스테이지(72.1㏈)였다. 진동 성능의 경우 6개 제품의 편차가 0.9㏈ 이내로 제품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고속주행 시 노면과의 마찰열로 트레드의 마모, 사이드월의 파손 등이 발생하는 시간을 재는 고속 내구성 시험에서는 모든 타이어가 합격 기준치(1시간)를 넘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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