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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생활정보-직장인에게 유용한 앱] (1) 출근…건망증 심하면 ‘다 챙겼니?’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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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왼쪽부터 알람몬, 히처, 다 챙겼니 앱.


‘따르르르릉~’.

직장인의 하루는 귀를 때리는 얄미운 알람 소리로 시작된다. 이마저도 익숙해지면 비몽사몽 헤매다 지각하기 일쑤다. 좀 더 특별한 아침을 맞는 방법은 없을까.

‘알람몬’ 앱을 사용하면 매일 재미있게 아침을 열 수 있다. 신동엽, 마시마로, 라바 등 인기 연예인이나 게임 캐릭터가 등장해 사용자에게 미션(임무)을 준다. 신동엽 뺨 때리기, 진짜 마시마로 찾기, 라바한테 소시지 먹이기 등이다. 미션을 수행해야 알람음이 꺼진다. 3초도 안 걸릴 만큼 간단하지만 나름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른 아침, 정신 돌아오게 하는 데 효과 만점이다.

아침을 재밌게 깨워주는 ‘알람몬’

친구와 관심 뉴스 공유 ‘카카오토픽’

저렴·편리하게 카풀 이용 ‘히처’


날씨 확인도 필수. 우산을 안 챙기거나 계절에 안 맞는 옷을 입으면 하루가 꼬인다. ‘기상청 날씨’ ‘원기날씨’ 등의 앱을 써보자.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날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위성추적장치(GPS)를 이용해 동 단위의 국지성 날씨도 알 수 있다. 집과 회사 위치를 등록해 두면 요긴하다. 몸이 약하다면 ‘오늘의 건강지수’ 앱으로 미세먼지나 자외선지수 등을 체크하고 나가자.

덜렁대는 성격이라면 ‘다 챙겼니’ 앱이 유용하다. 그날 챙겨야 할 준비물과 과제를 입력해 놓으면 잠금화면(Screen-Lock)에 표시된다.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보이니 깜빡하려야 할 수가 없다. 준비물을 다 챙기고 나면 잠금화면 지정을 취소하면 된다.

드디어 길고 긴 출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거나 본방 사수 못 한 드라마를 보는 이들이 많다. 회사 동료의 말에 눈만 껌뻑이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뉴스를 챙기자. ‘카카오토픽’ ‘빙글(Vingle)’ 앱을 깔면 언제 어디서든 최신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시사, 경제는 물론, 영어공부, 육아, 패션, 유머 등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뉴스를 골라준다. 이른바 ‘큐레이팅(Curating) 서비스’다. 특히 카카오토픽은 흥미로운 뉴스를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클릭 몇 번만으로 카카오톡은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퍼나를 수 있다. 톡톡 튀는 정보로 대화의 물꼬를 터보자.

버스나 지하철의 혼잡함에 지쳤다면 ‘카풀(Car Pool)’로 출퇴근하기에 도전해보자. ‘히처(Hitcher)’ 앱이 쓸 만하다. 카풀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연결해준다. 운전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등록하면 해당 코스를 이용하는 탑승자가 예약하는 시스템이다. 만나는 시간과 장소, 가격 등을 흥정할 수 있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는 기름값을 벌고, 탑승자는 택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편하게 갈 수 있다. 다만 앱이 출시된 지 4개월이 채 안 돼 등록된 코스가 아직 많지 않다. 앱 개발업체인 웁스랩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기 지역에서 1027명의 운전자가 하루 평균 11건의 카풀을 등록하고 있다(11월 19일 기준). 가입자가 월평균 1.5배씩 늘고 있어 카풀 등록건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부터 직장인에게 유용한 앱을 주제별로 10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직장인 유용한 앱 시리즈 순서 ➊ 출근 ➋ 업무 ➌ 인맥 관리 ➍ 회식 ➎ 어학 ➏ 재테크 ➐ 휴가 ➑ 건강 ➒ 출산·육아 ➓ 이직

[노승욱 기자 inye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784호(11.26~12.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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