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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V쪼개기]'진짜사나이', 어찌 매일 뜨거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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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황미현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가 반등을 준비 중이다. 과도기와도 같은 현 상황에서 다시금 큰 한 방을 위해 노력 중인 것.

지난 23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는 멤버들이 군 문화 축제 '지상군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은 신병 유준상, 육성재가 퇴소하고 김수로 대신 임형준이 대신 자리해 사실상 기존 멤버들로만 꾸며졌다.

'진짜사나이'는 이날 방송으로 전국 기준 12.2%(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신병이 투입된 방송보다 오히려 1.3%P 상승한 수치다. 그만큼 신병이 어느 정도의 활약을 했느냐는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멤버 중 샘 해밍턴이 오랜만에 구멍 병사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더 잘 하지 못해' 슬퍼하는 표정을 짓는다든가, 헨리가 고소공포증임에도 훈련에 착실히 임하는 모습 등으로 기존과 다른 면모를 부각시켰다.

지난해 4월 첫 방송한 '진짜 사나이'는 원년 멤버인 김수로, 샘 해밍턴, 서경석이 전역을 앞두고 있을만큼 오랜 기간 착실히 인기를 쌓아왔다. 처음 '진짜 사나이'가 등장했을 때는 신선한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에 매 회 돌풍과도 같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매일 뜨거울 수는 없다. 반복되는 내무반 모습과 겹치는 캐릭터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 그럼에도 제작진은 매 부대마다 멤버들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박형식, 헨리, 샘 해밍턴 등 연예인들을 급부상 열차에 태웠다.

현재 '진짜 사나이'는 원년 멤버 3인의 전역식 준비와 새 멤버 투입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제2의 반등을 준비중인 것. '진짜 사나이'는 한정된 부대 안의 모습으로 다른 버라이어티 보다 보여줄 캐릭터가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국내 다양한 부대를 돌며 그들 특유의 훈련 과정을 몸소 실천,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

전역을 준비 중인 멤버들이 있는 현 시점은 '진짜 사나이'의 과도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새 시즌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원년 멤버들이 제대하며 사실상 새로운 판을 짜야한다. 내년 초 방송부터 최고 선임이 될 케이윌과 헨리, 박건형이 새로운 멤버들과 만들어갈 모습으로 다시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원년 멤버들의 전역 전에도 '진짜 사나이'는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춘천군견교육대의 모습을 담는다. 오는 30일부터 전파를 타는 이날 방송에는 목디스크로 잠시 하차했던 박건형이 투입, 멤버들과 300마리의 가친 군견을 다루는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진짜사나이' 측 관계자는 "현재 새 멤버 및 전역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음 부대인 춘천군견교육대 방송에 대해서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그림들이 넘쳐날 것이다. 멤버들이 거친 군견들을 훈련시키며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goodhmh@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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