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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스피, 상승폭 다소 축소..'차·화·정' 모처럼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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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였다. 중국 기준금리 인하 등 모처럼 호재가 만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중국 금리인하의 대표적 수혜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차화정)은 모처럼 큰 폭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이 꾸준히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95포인트(0.71%) 상승한 1978.7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1980을 단숨에 넘어섰던 지수는 1970 선 후반에서 다시 한번 1980 복귀를 시도 중이다.

호재에 목말랐던 시장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말 간 쏟아진 글로벌 호재에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28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철강, 화학 등 대형수출주가 모처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대표주인 포스코(POCSO)가 4.83%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화학업종 대표주인 LG화학(051910)도 6.73% 뛰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 역시 8% 이상 급등하면서 정유주도 모처럼 부진을 털어내는 분위기다.

다만 개인이 장 초반부터 2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차익실현에 나선데다, 기관이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 상승폭은 초반보다 줄었다.

외국인은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총 207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기관도 433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은 2458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4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지만, 장 초반보다 하락업종이 크게 늘었다. 중국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및금속업종이 4.05%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증권(3.16%), 운수장비(2.55%), 화학(2.47%), 제조업(1.27%), 건설업(1.25%)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업종은 기계(2.92%)를 비롯해 전기가스업(2.43%), 섬유의복(2.10%), 운수창고(1.91%), 음식료품(1.35%), 통신업(1.19%), 비금속광물(1.02%)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41%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도 4.55% 뛰면서 단숨에 17만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 내수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S(018260)는 2.13% 하락, 6거래일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9포인트(0.53%) 오른 541.0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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