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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오바마 연설의 비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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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의 3요소는 발표자, 청중, 슬라이드 입니다. 여기에서 '슬라이드'가 빠진다면 '연설'이 될 수 있겠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연설의 달인. 오바마는 대중을 휘어잡는 훌륭한 연설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어조, 억양, 톤, 그리고 액센트까지 흠을 잡기가 어려운 수준이지요.

그러나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오바마의 연설을 보게 되면, 고개를 내리는 장면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가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똑똑한' 대통령이기에 스크립트를 죄다 외우고 무대에 오른 것일까요?

오바마에게는 그만의 든든한 무기가 있습니다.

그 무기가 무엇일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에서 공개 된 그의 무기를 알고 계실 테지만, 모르시는 분께서는 이 칼럼을 꾸준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바마의 연설 영상을 보면서 그의 비밀 무기가 무엇일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제, 오바마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스크립트'라는 측면에서 함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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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오바마는 텔레 프롬프터를 번갈아 바라보며 연설을 합니다. 이게 없다면 아무리 명석한 오바마라 하더라도 꿀 먹은 벙어리일 뿐이죠.

오바마는 연설의 달인이죠. 그러나 아무리 명석한 그라고 하더라도, 그가 하는 몇시간 분량의 연설문을 모두 외울 수는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마는 계속 앞을 보며 연설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그가 '텔레 프롬프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자막기'인 텔레 프롬프터는 투명한 화면에 자막이 계속 올라갑니다. 양쪽에 이것을 두고 계속 앞을 보듯이 자연스럽게 연설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스크립트를 사용하지도 않고 마치 아무렇지 않은 듯 앞만 보면서 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올라왔던 포스팅을 다시 잘 살펴보세요. 오바마는 텔레 프롬프터가 있는 곳을 응시하며 보고 읽고 있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는 그가 모든 내용을 외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여기서 시사점을 발견해야 합니다.

바로 '스크립트'를 들고 프리젠테이션을 올라가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대본(스크립트)를 들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와, 스크립트가 없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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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했다. 재학 시절 교내에 프리젠테이션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프리젠테이션 연구회 CISL(Club for Improving Social skills & Leadership)’을 창립하고 초대 회장 및 자문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프리젠테이션 기법 교육과 슬라이드 제작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벤처기업 프리젠테이션 컴퍼니(Presentation Company)를 설립해 2년 여간 대표로 활동하며 기업과 정부기관의 슬라이드 제작 및 대학생/직장인 대상 강연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이 있다. 이 서적은 현재 다수 대학의 프리젠테이션 주 교재로 채택 되어 있다. 서적 정보:http://www.yes24.com/24/Goods/8013483?Acode=101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perfectpresenta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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