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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리츠’로 올해 공공임대 1만2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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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7년까지 6만가구 승인 예정

주택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올해 공공임대 주택 사업 승인 규모가 1만2천채에 이르렀다. 정부는 2015년에도 부동산투자사를 통해 1만6천채를 공급하는 등 2017년까지 모두 6만채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기금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부동산투자사 공공임대 3호 5005채, 2개의 민간 제안 임대 리츠 758채 등 사업에 대한 주택기금 출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업이 승인된 부동산투자사 공공임대 3호는 화성 동탄2 신도시의 2개 지구, 파주 운정, 대구 테크노폴리스, 안성 아양 등 5개 지구에 5005채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5078억원인데, 주택기금과 토주공 출자, 보증금, 기금 융자, 민간 차입 으으로 이뤄졌다.

이번 3호 사업까지 포함해 올해 부동산투자사의 공공임대 주택 사업 승인 규모는 모두 1만2146채이고, 정부는 내년에 1만6천채, 2017년까지는 모두 6만채의 공공임대 주택을 부동산투자사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규모의 사업 승인이 이뤄질지, 사업 승인 뒤 공사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민간 제안 임대 리츠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오피스텔 567채를 5년 동안 임대주택으로, 서울 강동구 길동에 도시형 생활 주택과 오피스텔 191채를 10년 동안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자동 사업은 총사업비 1140억원 가운데 주택기금이 342억원이며, 길동 사업에는 총사업비 202억원 가운데 81억원을 주택기금으로 출자한다. 부동산투자사 공공임대는 주택기금과 토주공이 부동산투자사를 세우고 민간 자금을 유치해 10년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며, 민간 제안 임대는 민간이 제안한 임대주택 사업에 주택기금이 민간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사업이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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